[프로야구 종합] '전준우 4타점' 롯데, NC꺾고 5연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6.29 21: 02

[OSEN=야구팀]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맞아 3경기를 모두 잡았다.
롯데는 29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전에서 9-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5승 30패 1무로 5연승을 달리면서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5위 두산과는 3.5경기 차로 격차를 벌렸고, 3위 넥센과는 2.5경기 차다. 더불어 롯데는 올 시즌 처음으로 시리즈 싹쓸이에 성공했다.
반면 NC는 올 시즌 최다인 4연패 늪에 빠지면서 40승 29패가 됐다. 어느덧 선두 삼성과는 6경기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3위 넥센과는 0.5경기까지 격차가 줄어들었다. 올 시즌 줄곧 상위권에서 순항하던 NC는 웨버-에릭-찰리 외국인투수 3인방을 출격시키고도 롯데에 시리즈를 내줬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오랜만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7승(4패) 째를 거뒀다. NC 선발 찰리는 4⅔이닝 7피안타 2피홈런 9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정작 자책점은 1점에 그쳤다.
롯데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박종윤과 황재균도 각각 2안타씩 쳤다. NC는 나성범이 최근 침묵을 깨고 3안타 경기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그리고 넥센 히어로즈는 영봉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넥센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밴 헤켄의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7-0으로 이겼다. 4연속 위닝시리즈를 수확한 넥센은 39승1무29패를 기록했고 두산은 33승35패로 5할 승률에서 멀어졌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6월 6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두산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는 4⅓이닝 6피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6패(4승)를 안았다.
타선은 서건창, 문우람, 강정호, 로티노가 각각 2안타를 때려내는 등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로티노는 밴 헤켄과 6번째 배터리 호흡을 맞춰 4승2패를 기록했다.
삼성이 이승엽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연이틀 한화를 완파했다. 압도적인 1위로 독주하고 있다. 삼성은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홈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과 야마이코 나바로의 연이틀 홈런등 대포 3방이 터지며 9-2 완승을 거뒀다. 한화와 주말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가져간 1위 삼성은 44승21패2무를 마크, 이날 롯데에 완패한 2위 NC(40승38패)와 격차를 6경기차로 벌렸다. 9위 한화는 23승42패1무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승엽은 연타석 홈런으로 18호홈런을 장식했다. 지난달 21일 포항 롯데전, 16일 문학 SK전에 이어 시즌 3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아울러 포항 6경기에서 6개의홈런을 폭발시키며 경기당 하나꼴로 터뜨렸다. 이날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2패)째를 올렸다. 이승엽과 함께 이지영이 3안타를 터뜨린 가운데 채태인과 김헌곤도 2안타씩 멀티히트로 뒷받침했다. 장단 13안타로 9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6회 김경언의 시즌 1호 우월 홈런, 펠릭스 피에의 시즌 5호 우중월 홈런으로 영봉패를 면하는 데 만족했다. 선발 조영우는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패전을 기록했다.
LG는 타선 대폭발과 불펜진의 호투에 힘입어 SK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시즌 12차전서 11-4로 승리, 주말 3연전 스윕패 위기서 탈출했다.
LG는 연타석 홈런을 친 정성훈을 비롯해 오지환 이진영 김용의 등이 멀티히트로 맹타, 15안타로 11점을 뽑았다.  마운드에선 선발투수 임정우가 조기 강판됐으나 윤지웅 정현욱 신재웅 유원상 등 불펜진이 SK 타선을 압도했다. 이렇게 투타가 정박자를 이룬 LG는 5회초 5점을 집중시켜 경기를 뒤집었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27승(41패 1무)을 거뒀다. 반면 SK는 스윕에 실패하며 40패(30승)째를 당했다. SK는 시작이 좋았던 여건욱이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진 게 패배로 직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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