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의 정경호가 일본에서 히로요시라는 이름으로 새 삶을 찾았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4회에서는 죽은 줄만 알았던 한광철(정경호 분)이 재등장, 일본에서 파이터로 새로운 인생을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광철은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돼 군부의 고문을 당했다. 그리고 광철은 그의 뒤를 이어 경찰에 끌려가는 서인애(황정음 분)를 구하려다 바다에 빠져 그 생사를 알 수 없게된 상황.
이에 모두가 광철이 죽은 줄 알고 살았으나, 사실 그는 일본에 밀입국해 있었다.
광철은 부두 뒷편에서 이뤄진 내기 싸움에서 지는 역할로 내정돼있었으나 파이터의 본성을 버리지 못했다. 결국 광철은 내기 싸움에서 승리했다.
이는 곧 광철을 향한 또다른 폭력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그의 주먹을 알아본 조직폭력배 두목은 그에게 "히로요시"라는 새 이름과 새 삶을 부여했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90년대 전후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현대사의 벽화와 같은 40부작 드라마. 황정음, 차인표, 류수영, 정경호, 심혜진, 정웅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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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