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멕시코] 송종국, “반 페르시, 이렇게 클 줄 알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30 00: 52

송종국 MBC 해설위원이 반 페르시(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네덜란드와 멕시코가 맞붙는 16강전이 30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펼쳐진다. 경기 전 송 위원은 “내가 네덜란드를 잘 안다. 조직적인 네덜란드가 2-0 정도로 이길 것”이라며 네덜란드 예찬론을 펼쳤다.
송종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뒤 네덜란드리그 명문클럽 페예노르트로 이적해 활약했었다. 송 위원은 “내가 2002년 월드컵 끝나고 진출했을 때 반 페르시는 같은 팀에서 2001년에 데뷔했었다. 반 페르시가 정말 타고난 선수인데 그 때는 개인 위주로 축구했다. 그때 판 바르베이크 감독이 반 페르시에게 ‘그런 식으로 할 거면 집에 가라’고 했다. 정말로 한 달 집에 갔다 와서 1년 열심히 하더니 지금은 맨유에서 뛴다”면서 격세지감을 보였다. 

반 페르시가 이렇게 클 줄 알았냐는 질문에 송종국은 “예상했다. 기본적으로 해트트릭을 하고 네 골 넣은 적도 많았다”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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