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멕시코]파이브백 철벽 수비 멕시코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4.06.30 02: 43

[OSEN=사진팀] 3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포스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네덜란드와 멕시코의 경기, 후반 멕시코 수비수들이 네덜란드 프리킥을 막아내고 있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며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32개국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B조 1위로 당당히 16강 무대를 밟았다. 로번과 판페르시가 나란히 3골을 기록 중이고, 신예 멤피스 데파이가 호주전과 칠레전에서 연달아 골을 기록했다. 16강전에는 칠레와의 3차전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던 판페르시가 다시 합류하여 공격력을 더할 전망이다. 다만 칠레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레로이 페르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뇌진탕 증세로 칠레전에 결장했던 수비수 브루누 마르팅스 인디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멕시코는 이번 월드컵에서 아메리카 대륙의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 전술은 우승후보인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994 미국월드컵’부터 6회 연속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멕시코는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미드필더 호세 후안 바스케스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것이 악재다. 바스케스는 중원에서 멕시코 수비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동시에 공 배급과 공격전개에도 능한 핵심 선수다. 바스케스의 대체자로는 카를로스 살시도가 유력하다.

조별리그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였던 양팀의 맞대결이기에 더욱 관심이 모인다. 이 경기의 승자는 코스타리카와 그리스 중 한 팀과 만나게 되기 때문에 4강으로 향하는 대진운 또한 좋은 편이다.
한편 양팀의 월드컵 맞대결은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16년 만이다. 한국과 같은 E조에 속했던 네덜란드와 멕시코는 나란히 조 1, 2위로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당시 맞대결에서 양팀은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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