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멕시코] 반 페르시, “정말 믿을 수 없는 승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30 03: 46

오렌지 군단의 에이스 로빈 반 페르시(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8강 진출소감을 전했다.
네덜란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 멕시코전에서 스네이더와 훈텔라르의 극적인 골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준우승에 빛나는 네덜란드는 8강에 선착했다.
경기 후 반 페르시는 네덜란드 언론 ‘텔레그라프’와 인터뷰에서 “정말 믿을 수 없는 승리였다.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면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후반 31분 루이스 반 할 감독은 반 페르시를 빼고 클라스 얀 훈텔라르를 넣었다. 훈텔라르는 결승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교체에 대해 반 페르시는 “수비를 등지고 서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공간을 내주고 싶지는 않았다. 그리고 더위가 더욱 플레이를 어렵게 했다”면서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제 네덜란드는 8강전에서 코스타리카 대 그리스의 승자와 만난다. 반 페르시는 “이제 8강전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좋다. 반드시 계속 이겨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8강전도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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