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에레라 멕시코 감독이 네덜란드전 판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멕시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 네덜란드와 경기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시 한 번 멕시코는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징크스에 무릎을 꿇었다.
후반 43분까지 1-0으로 앞섰던 멕시코는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멕시코는 후반 43 스네이더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2분 아르연 로벤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클라스 얀 훈텔라르는 실수를 하지 않고 결승골을 넣었다.

경기 후 미겔 에레라 멕시코대표팀 감독은 멕시코 언론 ‘텔레 메트로’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잘 싸웠지만 물러나게 됐다. 충분히 이길 기회가 있었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면서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에레라는 “첫 실점은 우리가 잘못했다. 리바운드한 공을 잡은 선수를 놓쳤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실점에 대해서는 “월드컵의 모든 것은 항상 멕시코에게 불리했다”면서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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