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의 수호신 케일러 나바스(28, 레반테) 골키퍼가 영국 언론이 선정한 코스타리카-그리스 최고의 선수에 뽑혔다.
코스타리카는 30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서 120분간의 연장혈투 끝에 그리스와 1-1로 비겼다. 코스타리카는 승부차기서 5-3으로 이기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상 첫 8강에 오른 코스타리카는 네덜란드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나바스였다. 신들린 듯한 선방을 수 차례 선보였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도 그의 몫이었다.
나바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매긴 평점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8점을 기록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활약을 펼친 셈이다. 반면 승부차기를 실축하며 그리스 패배의 장본인이 된 테오파니스 게카스는 6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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