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강동원 주연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윤종빈 감독, 이하 군도)가 개봉을 한 달 여 앞두고 메인 예고편과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30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군도' 추설의 본거지인 지리산 전경을 시작으로 철종 13년, 양반과 탐관오리의 착취에 고통받는 백성의 고된 모습 위로 군도의 두령, 노사장 대호(이성민 분)의 깊은 목소리로 그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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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은 오직 거두어 들이는 데만 급급하고 백성을 부양할 바를 알지 못하니 슬프지 아니한가". 대호의 이 대사는 백성을 다스리는 목민관의 도리를 담은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의 한 구절이다.

이후 박진감 넘치는 음악과 어우러져 등장하는 군도 무리와 도치(하정우 분)는 쇠백정 돌무치 시절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그간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길고 긴 악연 이후 드디어 맞닥뜨린 도치와 조윤(강동원)의 강렬한 만남은 실제로 두 배우가 한 프레임에 잡힌 모습을 최초로 공개하는 것으로 시선을 끈다.

이와 더불어 공개된 2가지 버전의 메인 포스터에는 두 주인공 외에도 마동석, 이성민, 조진웅, 윤지혜 등 군도의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또 다른 버전에는 하정우와 강동원을 최초로 한 컷에 등장시켜 긴장 넘치는 대립을 예고한다. 7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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