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서 부진했던 정성룡(29, 수원 삼성)이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가 계속된 비난에 결국 자신의 트윗을 삭제했다.
정성룡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에서 봐요. 월드컵 기간, 아니 언제나 응원해주는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리고 "더 진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다같이 '퐈이야'"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표팀의 조별리그 탈락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고도 장난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정성룡은 많은 비난을 받았고, 자신이 올렸던 트윗을 삭제했다.

정성룡은 이번 대회서 홍명보호의 골문을 책임졌다. 하지만 러시아, 알제리전서 5실점을 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비난의 화살을 피하지 못하면서 벨기에전서 벤치를 지켜야 했다.
정성룡 트위터 소식을 접한 팬들은 "정성룡 트위터, 지금 저럴 기분인가?", "정성룡 트위터, 분위기 파악도 축구만큼 못해", "정성룡 트위터, 무슨 생각으로 올렸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정성룡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