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인턴기자] 호르헤 루이스 핀투(62) 코스타리카 대표팀 감독이 8강 진출의 기쁨을 감주치 못했다.
코스타리카는 30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벌어진 16강전에서 그리스를 맞아 120분 동안 1-1로 맞섰다. 이어진 승부차기서 코스타리카는 5-3으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코스타리카는 사상 첫 8강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핀투 감독은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믿을 수 없는 감정을 느끼고 있다. 팀과 국가 전체에 중요한 승리였다”라고 소감을 전햇다. 이어 핀투는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있다. 우리가 해낸 것들은 아름다운 것이고, 이 승리는 코스타리카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리스와의 승부차기 승부에 대해선 “전부터 승부차기를 연습했고, 상대를 연구했다. 그래서 그리스전에서 모든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렵고 극적인 경기였다. 우리는 강했고, 이겨냈다”라며 흥분된 감정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한편 코스타리카는 7월 6일 오전 5시 브라질 살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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