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PD "장혁-장나라, 캐스팅 1순위..호흡 좋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6.30 15: 48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이동윤 PD가 배우 장혁과 장나라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1순위였다"고 말했다.
이동윤 PD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김희원) 제작발표회에 참석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이 PD는 장혁과 장나라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이 두 분은 사실 1순위였다. 원작이 결정되고 한국판을 만들 때 어떤 배우들이 어울릴까 고민하다가 두 사람에게 처음으로 시놉시스를 줬는데 너무 흔쾌히 출연을 승낙했다. 지금까지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작품이 초반에 몸 쓰는 장면도 많고, 장소도 마카오와 제주도, 통영도 가고 그런다. 초반에 힘든 장면이 많은데 배우들이 너무 편안하게 해줘서 즐겁게 잘 촬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 PD는 장혁과 장나라를 2002년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다시 커플로 캐스팅한 것에 대해서는 "'명랑소녀 성공기'는 나도 재미있게 봤었다. 처음 캐스팅할 때 그 작품에서 워낙 '케미'가 좋아서 이번에 다시 하자는 생각은 안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생각하다 보니까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라며 "하다 보니까 '명랑소녀 성공기'에서 만났던 두 배우가 하는구나 했다. 우리가 굳이 그대로 가지고 오는 것은 아니다. 호흡이 좋았고 캐릭터가 잘 맞는 두 사람이 다시 만나서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대만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가 원작으로, 모르는 남자와 우연한 하룻밤으로 임신까지 이르게 된 한 여자와 대대손손 30대에 절명하는 집안의 내력으로 인해 후세를 잇는 것이 절대적 소명이 된 한 남자의 예기치 않은 사랑이야기다. 장혁, 장나라, 최진혁, 왕지원 등이 출연하며 내달 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eon@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