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장나라 "임산부 연기, 中서 쌍둥이 두 번 낳아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6.30 15: 54

배우 장나라가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임산부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중국에서 쌍둥이를 두 번 낳아보고 왔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김희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장나라는 극중 임산부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이번 작품에서 만삭까지는 안 갈 것이다"라며 "다행히 중국에서 쌍둥이를 두 번 낳아보고 와서 그렇게 어색하지는 않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나라는 "사실 드라마 시놉시스를 처음 받았을 때 여배우에게 강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감정적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다룬다는 것이다"이라며 "아이 같이 순수하고 마음이 곱고 여려 보이는 여자로 시작해서 아이를 품은 엄마, 상처받은 여자 모든 것을 지나가는 연기를 할 수 있어서 나로서는 정말 좋은 경험 같다"라고 설명했다.
극중 장나라는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으로 온갖 허드렛일은 모두 도맡아하는 누구에게도 소중하지 않은 모태솔로 김미영 역을 맡았다. 우연히 당첨된 마카오 호화 리조트 여행 중 모르는 남자와의 하룻밤 실수로 임신까지 하게 된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대만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가 원작으로, 모르는 남자와 우연한 하룻밤으로 임신까지 이르게 된 한 여자와 대대손손 30대에 절명하는 집안의 내력으로 인해 후세를 잇는 것이 절대적 소명이 된 한 남자의 예기치 않은 사랑이야기다. 장혁, 장나라, 최진혁, 왕지원 등이 출연하며 내달 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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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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