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최진혁 "식상한 키다리아저씨 안 되려 연구 중"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6.30 16: 31

배우 최진혁이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많이 등장했던 캐릭터라 재미있게 보이려고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혁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김희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최진혁은 "원작에도 있지만 극중 김미영(장나라 분)을 지켜주고, 사랑해주고, 아이를 잘 보듬어 줄 수 있는 따뜻한 남자"라며 "드라마에 제일 많이 등장하는 키다리 아저씨 역할이라서 어떻게 해야 재미있는 캐릭터가 될지 많이 연구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식상할 수도 있고, 많이 나왔던 역할이라 감독님과 작가님이 기존에 있던 캐릭터를 탈피하자는 의미에서 이런 캐릭터를 만들게 됐다. 굉장히 산뜻하고 신선했던 것 같다"라며 "준비라기보다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기존에 나와있던 친절하고 느끼한 캐릭터가 아니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극중 최진혁은 박복한 어린 시절을 견디고 자수성가한 따뜻한 성품의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다니엘 피트 역을 맡았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대만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가 원작으로, 모르는 남자와 우연한 하룻밤으로 임신까지 이르게 된 한 여자와 대대손손 30대에 절명하는 집안의 내력으로 인해 후세를 잇는 것이 절대적 소명이 된 한 남자의 예기치 않은 사랑이야기다. 장혁, 장나라, 최진혁, 왕지원 등이 출연하며 내달 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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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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