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러 나바스(28, 레반테)가 승부차기에서 그리스를 집으로 돌려보내며 코스타리카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나바스는 이 경기의 FIFA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코스타리카는 30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벌어진 16강전에서 그리스를 맞아 120분 동안 1-1로 맞섰다. 이어진 승부차기서 코스타리카는 5-3으로 승리하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상 첫 8강에 오른 코스타리카는 네덜란드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코스타리카가 승부차기서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골키퍼 나바스는 게카스의 슛을 정확하게 막아냈다. 이어 코스타리카의 다섯 번째 키커 우마냐는 깔끔하게 슛을 넣어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타리카는 가이탄이 후반전 21분 퇴장을 당해 불리한 상황에서도 나바스의 신들린 선방으로 결국 사상 첫 8강의 눈부신 성과를 이루게 됐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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