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인턴기자] 오트마르 히츠펠트(65) 스위스 대표팀 감독이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를 개인 마크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스위스는 7월 2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히츠펠트 감독은 스위스 매체인 ‘블릭’을 통해 아르헨티나전 전술에 대해 “메시에 대한 개인 마크는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팀은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전술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전술에서 선수들은 극도의 집중력을 가지고 각자의 임무를 잘 해낸다. 우리가 하던 방식으로 메시를 막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히츠펠트는 메시에 대해선 “나는 메시가 축구하는 모습을 보는 것을 즐긴다. 축구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처럼 나도 그의 팬이다. 그러나 우리와의 경기에선 어떤 영감도 주지 못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현재까지 4골로 네이마르, 토마스 뮐러와 함께 브라질 월드컵 득점 부문 공동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스위스가 거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메시를 막고, 8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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