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강동원 "김성균 볼 때마다 내가 나쁜놈이라 느꼈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6.30 22: 14

배우 강동원이 백성 옷을 입은 김성균을 볼 때마다 자신의 배역 조윤이 나쁜놈이라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동원은 30일 오후 9시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윤종빈 감독 이하 '군도') 무비토크에서 양반 역을 맡은 자신 말고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는 말에 "내가 나쁜놈이라 느꼈다. 어두우면 보이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윤종빈 감독은 "고증에 충실하게 조선시대 사진을 보고 이 느낌대로 하면 좋겠다고 해서 표현된 거다. 억지로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종빈 감독의 말에 강동원은 "그 정도 일줄은 생각 못했다. 내 눈으로 봤을 때 이건 심하다 싶었다. 조윤이 정말 나쁜 놈이구나. 찍을 때마다 특히 김성균 씨 보면 내가 정말 나쁜놈이구나 느꼈다. 어두워지면 안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군도' 무비토크에는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강동원,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가 출연해 영화를 소개하고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군도'는 조선 철종 시대,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을 다룬 작품이다. 오는 7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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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무비토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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