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김재중과 백진희가 애틋한 백허그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17회는 아버지를 죽인 윤회장(김병기 분)와 고복태(김병옥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대정 카지노에 입성한 허영달(김재중 분)이 연인 오정희(백진희 분)와 거리를 두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희는 영달이 자신을 멀리하자 “허영달 씨가 뭘 하든 그저 바라보고 지켜봐주겠다고 결심했는데 쉽지 않다. 자꾸 속상하고 왜 그래야 하는지 생각이 든다. 내가 못됐나 보다”라고 슬퍼했다.

영달은 “정희 씨가 어떤 감정을 갖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희를 사랑하지만 위험한 복수 때문에 정희 곁을 지킬 수 없는 것. 영달은 “우리 편하게 만나자. 내가 힘들어서 그런다. 날 싫어한다면 떠나겠지만 아니지 않느냐. 내가 보기에도 위태로운 싸움을 하는 사람을 날더러 어쩌라는 거냐. 허영달 씨 너무 나쁜 사람이다”고 안타까워했다. 영달은 그런 정희의 뒤를 끌어안으며 미안하고 사랑하는 감정을 토로했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지만 영달의 복수라는 장벽에 막혀 있는 상태. ‘짠내 커플’로 불리는 두 사람의 앞날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부모를 잃은 삼형제가 뿔뿔이 흩어져 이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살다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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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