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진세연이 강소라에게 이종석을 부탁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 17회에는 한승희(진세연 분)가 오수현(강소라 분)에게 박훈(이종석 분)과 얽힌 과거를 고백, 미래를 부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승희는 자신에게 사과하는 수현에게 박훈과 얽힌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저는 엄밀하게 말하면 재일교포다. 거기서 치료받고 의대도 마쳤다”라고 자신은 북한 소속은 아니라고 밝혓다.

이어 승희는 자신이 심장수술을 받았음을 알고 있는 수현에게 “그 심장 제 아버지 거예요. 그 이식 수술은 훈이가 한 거고요. 절 살리려고 했다지만 훈이는 제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했어요”라고 두 사람의 과거를 공개했다.
특히 승희는 이 때문에 훈이 자신에게 느끼는 감정이 죄책감이나 의무감이 아닐까 싶다고 애써 거짓말했다. 훈이가 만일 자신의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하지 않았더라면 훈이는 수현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것.
이에 수현은 “박 선생은 한 선생뿐이다”라고 반박했지만, 승희는 조만간 일본으로 떠난다고 전했다. 이어 “조금만 기다려 달라. 옆에서 조금만 기다리면 박 선생님 마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삼각관계 향방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닥터이방인'은 천재의사 박훈이 북한에 두고 온 첫사랑 송재희(진세연)를 되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과 수술팀 선정을 둘러싼 남북 음모 중심에서 사랑과 경쟁을 펼치는 메디컬 첩보 멜로드라마다.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둔 ‘닥터이방인’. 후속으로는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멜로드라마 ‘유혹’이 방송된다. 내달 14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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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이방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