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성친구에 집착하는 남성, 그린라이트 아닌가요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6.30 23: 58

이성친구의 과도한 친절은 사랑일까, 아닐까.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는 친구의 과도한 친절 때문에 오해를 받아 연애를 못하는 여성이 고민을 토로했다.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끔찍이 잘해주는 회사 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것. 술자리를 끝까지 지키거나, 집앞에서 감시당하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고백했다. 이 여성은 “난 그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를 좋아하는 줄 알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하더라. 좋아하는 여자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 남성은 “좋아하는 거 아니다. 친구라서 챙기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신동엽은 “좋아하는 것이면 힘 빼지 말고 고백한 후 깔끔하게 집에 가자”고 했지만 이 남성은 “아니다. 친구 사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연애 경험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출연자들은 “사랑하는 거다”라고 부추겼지만, 이 남성은 “아니다”라고 계속 강조했다.
남성은 “나 같은 친구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여성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은 “챙겨주면 좋겠지만 남자친구 같이 챙겨주니깐 부담스럽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지인들은 “두 사람이 사귄다면 고민이 아닐 거다”라고 해결책을 내놨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가수 케이윌, 개그맨 홍인규·조윤호·양상국이 출연했다.
jmpyo@osen.co.kr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