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처세왕’ 서인국 vs 이수혁, 두 남자의 흥미로운 대립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7.01 00: 15

‘고교처세왕’ 서인국과 이수혁의 대립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3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극본 양희승 조성희, 연출 유제원) 5회에는 정수영(이하나 분)의 해고를 두고 설전을 펼친 이민석(서인국 분)과 유진우(이수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민석은 계약직 수영이 하루아침에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회사에서 쫓겨나자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수영의 해고 배후에 유진우가 있음을 알게 된 민석은 즉시 유진우를 찾아가 “사람이 어쩜 그렇게 뻔뻔스러워. 높은 자리에 있으면 그렇게 마음대로 해도 되나”라고 일갈했다.

그러나 유진우는 능청스럽게 자신은 수영을 자를 의도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민석은 “우와 비겁하기까지”라고 조롱, 권력을 휘둘러 하루아침에 계약직 직원을 내쫓은 진우의 행동이 비겁하다고 비난했다.
민석의 줄기찬 비난에 사람 좋은척 연기했던 유진우도 결국 발끈했다. 그깟 계약직 하나 자른 게 뭐 대수냐는 것. 이에 민석은 “약자를 내쫓는 건 페어플레이가 아니다. 원래 약자 뒤통수치면서 내쫓는 게 특기인가보다”고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유진우는 “그러는 유 본부장님은 감정적인 논리로 무조건 반대부터 하는 게 특기인가보다. 유치하게. 그렇게 프로답지 못한 마인드로 어떻게 독일에서 성공했는지 궁금하다”라고 반문하며 민석과 대립각을 세워 직원들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성격도 외모도 둥긍둥글 모난데 없는 서인국과 까칠한 이수혁의 대립. 티격태격하며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유발하는 두 남자의 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고교처세왕'은 철없는 고교생이 대기업 간부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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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처세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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