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둥' 다케우치, “차세대 센터, 종규·종현 인상적”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01 14: 01

‘일본농구의 기둥’ 다케우치 조지(29, 히타치)가 김종규(23, LG)와 이종현(20, 고려대)을 칭찬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30일 진천선수촌에서 일본국가대표와 평가전을 치렀다. 한국은 종료직전 다이키 다나카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허용하면서 65-68로 패했다. 일본은 57-88로 대패했던 지난 1차전 패배를 되갚았다.
이날 유 감독은 김종규-최진수, 이종현-오세근, 이종현-이승현, 김종규-장재석 등 다양한 골밑조합을 시험했다. 하지만 다케우치 조지-다케우치 코스케 206cm 쌍둥이 형제의 협공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조지(12점, 9리바운드)와 코스케(14점, 7리바운드) 형제는 26점, 16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 후 다케우치 조지는 한국센터진에 대해 “젊고 재능이 있다. 신체능력도 좋다. 젊은 선수가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은 부럽게 생각한다”면서 덕담을 건넸다.
인상적인 한국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조지는 “이종현과 김종규다. 양동근과 조성민은 그 전부터 알고 있었다. 이번에 이종현, 김종규와 처음 해봤다.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선수라고 생각한다. 나와 포지션도 같고 인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
다케우치 조지가 보는 한국농구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가능성은 어떨까. 그는 “아무래도 자국에서 개최를 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 오늘은 우리가 이겼지만, 한국이 한 수 위다. 9월 달에 만날 때까지 차이를 좁혀가겠다”면서 겸손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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