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년 연속 올스타’ 이대호, “제대로 즐기고 싶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7.01 05: 42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 타자 이대호(32)가 일본프로야구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3년째인 올 시즌에는 선수 간 투표에서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일본야구기구(NPB)에 따르면 이대호는 30일 발표된 선수 간 투표에서 297표를 획득해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대호는 앞선 1-2차 팬투표 중간집계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11만 3,832표를 얻는데 그쳐 오릭스 버팔로스 W. 페냐(34만 5,729표)에 1위를 내줬다. 하지만 30일 발표된 선수 간 투표 1루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스타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이대호는 3년 연속 올스타에 출전하게 됐다.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 첫 시즌이었던 2012년에는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섰다. 지난 시즌에는 팬투표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에 따르면 이대호는 “일본에 와서 첫 시즌 감독 추천, 2년째는 팬투표, 3년째는 선수 사이에서 투표로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올스타는 야구를 위한 축제다. 제대로 즐기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오승환(32)은 선수 간 투표에서 3위까지 발표되는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올스타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오승환은 앞선 팬투표에서는 17만 4,711표로 2위를 기록하며 1위 히로시마 도요카프 K. 미콜리오(18만 6,828표)에게 아쉽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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