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나이지리아] '포그바 결승골' 프랑스, 나이지리아 2-0 꺾고 8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7.01 02: 52

폴 포그바의 기습적인 헤딩슛이 프랑스를 8강으로 이끌었다.
프랑스 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나이지리아와 16강 경기서 후반 터진 포그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골키퍼 옌예마가 선방쇼를 펼치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결정적인 실책으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전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 받았던 나이지리아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빠른 스피드를 통해 프랑스의 측면을 공략하며 상대를 위협했다.
전반 18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에마니엘 에메니케가 문전 앞에서 감각적으로 차 넣으며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오프 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됐다.
프랑스도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벤제마도 역시 오프 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또 프랑스는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폴 포그바의 오른발 슈팅은 나이지리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득점으로 연결 시키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프랑스를 위협했다.
후반서도 팽팽한 경기는 이어졌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14분 가브리엘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프랑스도 후반 17분 그리즈만을 내보냈다.
집중력이 먼저 떨어진 것은 나이지리아였다. 많은 활동량을 선보였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가 서서히 나타났다. 프랑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프랑스는 후반 24분 벤제마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서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했고 뒤로 흘렀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모제스가 걷어내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프랑스는 전반 31분 벤제마의 강력한 슈팅에 이어 카바예가 연달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또 이어진 벤제마의 헤딩 슈팅은 나이지리아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프랑스는 후반 34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옌예마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뒤로 흐르자 대기하고 있던 포그바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프랑스가 1-0으로 앞섰다.
프랑스는 후반 추가시간 나이지리아의 자채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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