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가 침착함을 잃지 않고 골든보이의 가치를 증명했다.
프랑스 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나이지리아와 16강 경기서 후반 터진 포그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포그바는 지난 2013년 골든 보이로 선정된 기억이 있다. 21세 이하 유럽 선수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된 그는 프랑스 최고의 신예다.

포그바는 일단 하드웨어가 최고 수준이다. 192cm의 장신인 포그바는 차분한 성격으로 경기에 임한다. 따라서 실수도 거의 범하지 않는다. '아트사커' 프랑스 중원에서 어린나이에도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체력안배를 위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나서지 않았던 포그바는 16강서 초반 기대만큼의 활약은 선보이지 못했다. 갑작스럽게 끊긴 경기 템포를 쫓아가지 못했다.
카림 벤제마를 이용해 나이지리아를 끊임없이 몰아치며 반격 기회를 노리던 포그바는 결국 자신이 해결했다. 후반 34분 나이지리아 골키퍼 옌예마가 실수로 펀칭을 제대로 못해내자 침착하게 헤딩슛으로 골을 뽑아냈다. 찰나의 순간에도 포그바는 침착하게 머리로 받아 넣었다.
포그바의 결승골은 큰 의미를 지닌다.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 나이지리아가 범한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포그바가 골을 터트린 뒤 나이지리아는 실수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어린나이에도 침착하게 결승골을 뽑아낸 포그바는 이날 득점으로 브라질 월드컵서 최고의 신예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에도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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