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고교처세왕’ 서인국, 이런 본부장님이 있었군요
OSEN 양지선 기자
발행 2014.07.01 08: 42

[OSEN=양지선 인턴기자] 마냥 철부지 고등학생 같던 서인국이 이하나를 위해 분노하는 모습에 여심이 흔들렸다. 표면적으로는 계약직도 가족이라며 감싸 안는 '본부장님'이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한 여자가 신경 쓰이는 한 남자의 모습이었다. 
지난 6월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극본 양희승 조성희, 연출 유제원) 5회에는 정수영(이하나 분)을 부당 해고한 유진우(이수혁 분)에게 분노하는 이민석(서인국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민석은 계약직 수영이 하루 아침에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회사에서 쫓겨나자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옥상에서 휴식을 취하던 민석은 진우가 수영을 해고시켰다는 사실을 우연히 듣게 됐다. 이에 민석은 즉시 진우를 찾아가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뻔뻔스럽냐. 높은 자리에 있으면 그렇게 마음대로 해도 되나”라고 말하며 분노를 표했다.

그러자 유진우는 “오해가 있었나보네. 그럴 의도는 전혀 없었는데”라며 “할 말이 남았나?”라고 뻔뻔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에 민석은 권력을 휘둘러 하루아침에 계약직 직원을 내쫓은 진우의 행동이 비겁하다고 비난했다.
민석의 줄기찬 비난에 '사람 좋은 척' 연기했던 유진우도 결국 발끈했다. “그까짓 계약직 하나 자른 게 뭐가 대수냐”며 말하는 유진우에게 민석은 "그깟 계약직 하나가 나한텐 대수거든. 우리 팀 직원을 네 맘대로 잘랐는데 가만히 있으면 내가 등신이지"라고 소리치며 일갈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인국은 능청스러운 고등학생 연기를 펼치다가도 이하나의 억울한 처사에 저돌적으로 항변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아직까지 서인국은 이하나에 대한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그러나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서 서인국이 이하나를 생각하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어떤 감정의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고교처세왕'은 철없는 고교생이 대기업 간부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코믹 오피스 활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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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처세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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