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알제리] 알제리 언론, “브라보! 명예로운 16강 탈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01 09: 33

알제리 언론이 독일과 대등한 승부를 펼친 알제리 대표팀의 경기력에 만족했다.
알제리는 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독일을 맞아 연장 접전 끝에 1-2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알제리는 안드레 슈얼레와 메수트 외질에게 두 골을 허용한 뒤 자부가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없었다.
경기 후 알제리 언론 ‘리히테’는 “브라보! 우리의 젊은 용사들이 명예롭게 16강에서 탈락했다. 마지막까지 싸웠다. 91분간 독일을 몰아세워 이길 수 있었다. 하지만 연장전 전반에 무너졌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알제리의 공격은 위협적이었지만, 효율적이지 못했다. 그래도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이해할 수 있는 노력을 보여줬다. 페굴리는 두 번이나 득점할 기회가 있었다. 자부가 골을 넣어 희망을 살렸지만 너무 늦었다”고 평가했다.
만약 한국이 16강에 갔다면 알제리 대신 독일과 경기를 치렀을 것이다. 한국을 4-2로 격파했던 알제리는 독일전 선전으로 충분히 16강에 들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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