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적이고 강렬하다.
정규 3집으로 컴백을 앞둔 걸그룹 에프엑스가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그동안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비주얼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에프엑스가 이번 무대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기 관심을 모은다.
에프엑스는 정규 3집 '레드 라이트(Red Light)' 발매를 앞두고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SM타운 페이스북을 통해 티저 이미지를 공개,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가장 먼저 베일을 벗은 크리스탈은 금발 머리로 변신, 진한 스모키 화장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이어 공개된 설리 역시 긴 생머리에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한층 성숙해진 여인의 모습으로 변신해 기대를 높였다.
빅토리아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아련한 감성을 전달했다. 특히 빅토리아는 긴 생머리를 늘어트린 여성스러운 티저 이미지와 함께 단발머리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하며 색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루나 역시 강렬한 스모키 화장으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파란색 단발머리 스타일은 물론, 망사 스타킹 등을 활용해 오묘한 매력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엠버의 티저 이미지 역시 강렬했다. 엠버는 검정색 안대로 한쪽 눈을 가리고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가 하면, 또 다른 이미지에서는 가녀린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에프엑스는 데뷔곡 '라차타'부터 'Chu~♡', 'NU 예삐오', '피노키오', '핫 섬머(Hot Summer)', '첫 사랑니'까지 발표하는 노래마다 실험적이고 독특한 색깔로 그들만의 이미지를 형성해왔다. 새 앨범 역시 파격 변신을 예고한 티저 이미지 공개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며 그들의 차별화된 음악 스타일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에프엑스는 오는 3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4일 KBS 2TV '뮤직뱅크', 5일 MBC '쇼! 음악중심', 6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공개한다. 타이틀곡 '레드 라이트'와 더불어 미리듣기 음원으로 공개된 '밀크(MILK)'와 '올 나잇(All Night)' 무대도 꾸밀 계획이다.
앨범은 7일 온, 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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