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삼진 2개 포함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경기 연속 안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은 2할5푼5리에서 2할5푼1리(275타수69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몸쪽 낮은 91마일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3회 2사 3루 찬스에서도 추신수는 히메네스의 4구째 몸쪽으로 들어온 94마일 패스트볼에 배트를 내지 못한 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2사 1·2루에서도 추신수는 히메네스의 2구째 바깥쪽 91마일 패스트볼을 잡아 당겼으나 2루 땅볼로 아웃돼 타점 기회를 날렸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마찬가지. 8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히메네스의 2구째 바깥쪽 낮은 84마일 스플리터를 받아쳐 1루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텍사스는 1-7로 완패, 최근 2연패로 37승45패가 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볼티모어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가 8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 역투로 10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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