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과 중위권을 가르는 숫자 3과 4.
3위 넥센 히어로즈와 4위 롯데 자이언츠가 2.5경기차를 놓고 1일부터 목동구장에서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넥센은 반 경기 차로 따라붙은 2위 NC 잡기도 중요하지만 롯데를 일단 떼어놔야 한다. 롯데는 6월 월간 승률 1위(13승6패)의 기세를 몰아 더 올라갈 기세다.
1일 넥센 선발로 예고된 우완 언더핸드 김대우(26)는 프로 3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맞는다. 올 시즌 구원으로는 10경기에 나와 20⅔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2.61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으나 선발로는 2경기 모두 긴 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선발 성적은 2경기 6⅔이닝 평균자책점 6.75.

김대우에 맞서는 쉐인 유먼(35)은 다승 공동 선두에 도전한다. 올 시즌 성적은 9승3패 평균자책점 4.20. 5월까지 무적 모드던 그는 6월 4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하면서 시즌 전체 성적도 조금 타격을 받았다. 시즌 넥센전 성적은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5.84.
타선에서는 올해 유먼을 상대로 5타수 3안타로 강했던 강정호와 1타석에 들어서 홈런을 쳐낸 이성열이 넥센의 키플레이어다. 롯데에는 김대우 상대로 3타수 3안타로 강한 강민호와 목동구장 전체 타율 2위 전준우(.583)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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