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들이 왔다. 9년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god가 향수 가득한 선공개곡으로 그 시절을 '응답'하게 만들었다.
god는 1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8집 정규 앨범의 선공개곡 '하늘색 약속'을 전격 공개했다. '하늘색 약속'은 god 특유의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일명 '팬송'으로 따뜻함이 물씬 풍겼다.
'하늘색 약속'은 god의 곡 '촛불 하나'를 스핀오프한 가사로, 하늘색 풍선을 흔들던 팬들을 한 데 소환하는 듯한 느낌을 줬다. 그런 이유에서 곡 초반 "모여라 얘들아"라는 내레이션은 특히 큰 인상을 남겼다.

'하늘색 약속'은 9년 동안 변화한 멤버들의 모습을 설명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시간은 가고 나이는 차고 결혼은 자꾸 왜 안하냐고 향수로 가리는 내 총각냄새'는 god 멤버들의 나이에 맞는 세월의 흔적을 설명했으며 'god 이젠 빅대디'는 김태우를, 'JYP보다 나이 많은 아저씨'는 박준형을 수식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늘색 풍선'에는 전체적으로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담아 훈훈한 분위기를 풍겼다. 멤버들은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라는 가사를 비롯해 환상적인 하모니로 제2의 전성기를 예감하게 만들었다.
이날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멤버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녹음에 임하는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진지하면서도 미소를 띄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선물했다.
한편, 지오디의 8집 정규 앨범은 7월 8일과 9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된다. 7월 12일과 13일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진행하며 예정됐던 서울 2회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구, 대전 총 8회 공연을 추가로 결정하며 전국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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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