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가가와 신지(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년 후 러시아월드컵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가가와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4년 후 2018 러시아월드컵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가가와는 "월드컵을 돌아보면 아직 현실을 전부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가 있다. 순식간에 끝나버렸다는 것이 솔직한 감상이다"라며 "그러나 결과가 전부인 세계인만큼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여야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일본뿐 아니라)나 자신도 조별리그 3경기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것이 지금 나 자신의 실력인 것인가, 하고 느끼고 있다"고 돌아본 가가와는 "이 아쉬움과 분함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역시 축구로 결과를 남기는 것 뿐이다. 다시 기어올라가야한다. 4년 후를 목표로 모든 것을 걸고 열심히 하겠다"고 맹세했다.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선 일본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성적 1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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