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박유천, '연기돌' 타이틀..스크린에서도 이어갈까[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7.01 12: 27

배우 박유천이 영화 '해무'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드라마를 통해선 안정된 연기로 '연기돌'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는 그가 스크린에서도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유천은 1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해무' 제작보고회에 참석, 본격적인 스크린 데뷔를 알렸다.
'해무'는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바다 안개 속 여섯 선원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박유천은 극 중 홍매를 보고 첫 눈에 반한 순박한 막내 선원 동식 역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박유천은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쓰리데이즈' 등을 통해 안정감 있는 연기를 펼치며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선입견을 깨끗하게 지워버린 상황. 이처럼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치며 2012 SBS 연기대상 우수연기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그가 영화에서도 이 호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것.
이에 대해 박유천은 "지금도 많이 긴장된다. 티저가 얼마 전에 공개됐는데 너무 긴장되고 떨려서 영화를 찍고 개봉하기까지의 기다림이라는 것도 이런 느낌이구나 처음 느꼈다"라며 "드라마와는 확실히 많이 다른 것 같고 방금 영상을 보니까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라고 밝혔다.
이어 "몇 마디의 말로 설명이 안 될 것 같은데 대선배님들과의 촬영을 통해 굉장히 많이 배웠고 촬영 내내 배웠다는 느낌 밖에 없었던 것 같다"며 "많이 도와주셨다. 김윤석 선배는 몸소 자기가 보여주시면서 알려주시고 많이 배우면서 했던 촬영이었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런 박유천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해무'의 제작을 맡은 봉준호 감독은 영상을 통해 "영화계가 뛰어난 배우를 얻었다"라며 극찬, 김윤석 역시 "연기를 대하는 기본 자세가 좋다. 오래오래 연기를 하겠구나 생각했고 점점 커가며 발전할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해무'는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바다 안개 속 여섯 선원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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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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