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수아레스는 바르샤로?...산체스+865억원 원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7.01 12: 27

리버풀이 루이스 수아레스를 바르셀로나로 보내고 5000만 파운드(약 865억 원)와 알렉시스 산체스(바르셀로나)를 받는 조건을 고려하고 있다.
리버풀이 수아레스의 이적을 하면서도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산체스를 원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산체스의 이적설에 대해 보도하며 "리버풀이 산체스와 5000만 파운드를 받는 조건으로 수아레스를 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아레스가 가공할 득점력을 가지고 있지만 산체스도 나쁜 선수는 아니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19골을 넣어 득점랭킹 4위에 오른 산체스는 그 활약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이어갔다. 산체스는 월드컵에서 2골을 터트려 칠레의 16강행을 이끌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좋은 활약을 보인 만큼 이적설도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산체스의 에이전트와 브라질에서 직접 대면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산체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3200만 파운드(약 554억 원)의 이적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산체스의 영입은 리버풀이 앞서 있다. 리버풀은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수아레스라는 카드가 있다. 물론 맞교환은 아니다. 수아레스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았지만 최근 많은 관심을 받아 몸값이 폭등한 만큼 5000만 파운드의 거액을 더 받는 조건이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산체스의 마음이다. 바르셀로나가 아무리 수아레스를 원하더라도 산체스가 떠나길 거부한다면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다. '메트로'는 "산체스가 스페인에서의 생활에 행복해 하고 있다.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바르셀로나에서 지내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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