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의혹' 카메룬, 자국 축구협회서 조사 착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01 12: 48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 카메룬 축구대표팀이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카메룬축구협회는 협회 윤리위원회에 자국 대표팀의 승부 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카메룬의 승부조작 의혹은 지난 18일 한 독일 언론이 조별리그 A조 크로아티아와 카메룬의 경기에 베팅한 싱가포르인이 경기 점수를 정확하게 맞췄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이 경기에서 카메룬은 0-4로 대패했으며, 이 싱가포르인은 전반전 카메룬 선수 1명이 퇴장당할 것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경기에서 전반 40분 알렉스 송(바르셀로나)이 팔꿈치로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의 등을 쳐 퇴장당했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송의 행동은 경기 후 큰 이슈로 떠오른 바 있다.
승부조작 의혹이 불거지자 카메룬축구협회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문제를 바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 전부터 보상금을 둘러싸고 출국거부 등 내흉을 앓은 카메룬은 월드컵 탈락 이후에도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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