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임권택 "개폐회식 총감독, 감격스럽고 책임 무겁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7.01 14: 17

임권택 영화 감독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은 것에 대해 감격스럽고 책임이 무겁다고 말했다.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은 임권택 감독은 1일 오후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 관련 기자회견에서 “영화 감독이면서 이런 큰 대회 총감독으로서 임무를 맡게 돼서 너무 감격스럽고 책임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봤던 영국, 러시아, 중국에서 열린 세계 대회가 국가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는 대회였다면 우린 그에 비해 적은 예산이지만 다른 색깔로 대회 이미지를 심어나가려는 차별화 시키려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감독의 변을 전했다.

임 감독은 “이번 대회가 정과 화합이 넘치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작지만 알찬 대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45개국 1,3000여명이 참가한다. 개폐회식 사회는 방송인 김성주와 윤수영 KBS 아나운서가 맡는다. 개폐회식은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주제 하에 구성되며, 개회식은 9월 19일 오후 6시부터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임권택과 장진 감독이 각각 총감독과 총연출을 맡았다. 개폐회식 연출과 출연은 재능 기부 형태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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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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