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진지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배우 연우진이 까칠하면서도 허당기 있는 인물로 돌아온다.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제작진은 연우진의 이 같은 변신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애 말고 결혼'은 결혼 하고 싶은 여자 주장미(한그루 분)와 결혼 하기 싫은 남자 공기태(연우진 분)의 계약연애 로맨스를 그린 16부작 코믹 로맨스. 한그루, 연우진, 정진운, 한선화 등 개성 넘치는 라이징 스타들이 출연해 남녀의 밀당전문 로맨스가 유쾌한 이야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연우진이 분할 공기태 캐릭터는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로 점잖은 교육자 집안에 지적인 이미지까지 갖춘 완벽 신랑감. 그러나 이러한 뛰어난 조건에도 불구하고 혼자 보내는 시간을 좋아하고 결혼하기 싫어하는 '결혼질색남'이어서, 그의 결혼을 간절히 바라는 부모님과 갈등 관계를 형성한다. 또한 그는 '결혼집착녀' 한그루와 악연으로 만나게 되면서 밀당 로맨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최근 '연애 말고 결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연우진의 스틸 사진에는 연애나 결혼보다는 혼자 있을 때 더 행복함을 느끼는 공기태 캐릭터가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욕실에서 와인과 책을 옆에 두고 반신욕을 하며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는가 하면 차가운 표정으로 상대를 쏘아보는 눈빛에서 캐릭터의 성격이 묻어 나온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고급스러운 가운을 걸치거나 의사 가운을 입고 지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 등 엘리트 이미지가 물씬 느껴지는 모습으로 여심 공략을 예고하고 있다.
'연애 말고 결혼' 제작진은 "결혼이라면 진저리를 치는 공기태가 정반대의 캐릭터인 ‘결혼집착녀’ 주장미를 만나면서 점점 변화하는 모습이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연우진은 까칠하고 현실적이지만 숨길 수 없는 허당끼(?)와 코믹 포인트를 갖고 있는 캐릭터로 까칠과 코믹 사이 반전 매력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니 연우진의 재발견에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공기태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연애 말고 결혼'은 오는 7월 4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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