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조재현 "나와 정도전이 닮은 점은 실천한다는 것"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7.01 17: 52

'정도전'에서 크게 활약한 배우 조재현이 "정도전과 내가 닮은 점은 실천한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재현은 1일 오후 5시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수현재씨어터에서 KBS 1TV '정도전' 종영 기념 간담회를 갖고 "정도전은 이상만 꿈꾸고 학자로 남은 사람이 아니라, 사상가면서 정치를 한 사람이다. 나랑 정도전과 맞는 점은 실천한다는 점이다. 내가 뭘 생각하면 실천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도전' 속 마음에 드는 대사에 대해 "'하지 않는 것이지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대사가 좋다.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겁먹고 안하는 것일 뿐이다. 정도전은 실천했던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도전' 종영에 대해 "대사에 대한 압박이 있었다. 정도전이라는 인물 자체가 한 길로 달려가 나도 모르게 긴장됐다. 토요일 새벽에 촬영이 끝났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종영 후 바로 몸살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달 29일 종영한 '정도전'에서 정도전 역할을 열연,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로 정치인생을 생생하게 표현, 정도전을 재조명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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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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