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성균관대, 인하대마저 꺾고 7연승 질주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01 18: 38

성균관대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성균관대는 1일 인천 인하대체육관에서 2014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리그 인하대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4-26, 25-20, 25-20 25-20)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나란히 6전 전승으로 세트 득실률에서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는 인하대를 상대로 성균관대는 1위의 위엄을 보였다.
1세트부터 접전이었다. 듀스까지 이어진 1세트는 황승빈의 센스 넘치는 패스페인팅 득점과 정수용의 공격범실이 이어지면서 인하대가 가져갔다. 첫 세트를 가져간 인하대는 기세가 올랐고, 성균관대는 이를 갈았다.

하지만 2세트부터는 성균관대의 분위기였다. 성균관대는 리베로 오재성을 중심으로 끈끈한 수비력을 선보이면서 2세트 승기를 잡아갔다. 반면 인하대는 1세트와는 달리 집중력이 결여된 모습을 보이면서 잔 실수를 연발했다. 2세트를 내준 후 3세트 들어서도 세터와 호흡이 맞지 않아 공격기회를 놓치는 등 집중력 부족이 이어지며 내리 두 세트를 성균관대에 헌납하고 말았다.
역전에 성공한 성균관대는 4세트 인하대를 밀어붙이며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김병욱과 이시우가 각각 20점, 18점을 올리며 총 38점을 합작했고 이시우의 경우 70%에 육박하는 공격성공률과, 21개의 리시브로 58%의 리시브점유율을 기록하며 공, 수에서 맹활약했다. 김상우 성균관대 감독도 “모든 선수들이 칭찬받을 플레이를 했지만 특히 이시우가 리시브를 잘 해 준 것이 주요했다”며 이시우를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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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 대학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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