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8강 진출.
독일이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진출했지만 시덥지 않은 경기력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독일은 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 알제리와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90분의 정규시간 동안 0-0으로 비긴 독일은 연장 전반 안드레 쉬얼레의 선제골과 연장 후반 메수트 외질의 결승골에 힘입어 종료 직전 1골을 만회한 알제리의 추격을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독일은 1954 스위스월드컵 이후 16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에 이어 16회 연속 8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럼에도 독일 언론은 아쉬운 경기력에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독일 최대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빌트는 이날 경기 후 주축 선수들에게 최악 평점을 줬다. 좌우 풀백을 본 회베데스와 무스타피는 최악을 의미하는 ‘6점’을 받았다. 무스타피는 “월드컵 레벨에서는 벤치에 앉아야 할 선수”라는 혹평이 나왔고 회베데스는 “그는 왼쪽 풀백이 아니다. 노! 노! 노!”라고 평가했다.
나머지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람, 크로스, 외질, 괴체는 5점을 받아 두 풀백 다음으로 최악 점수를 받았다. 슈바인슈타이거는 4점, 뮐러는 3점으로 그나마 나았다. 가장 평점이 좋은 선수는 이견의 여지없이 넓은 공간 커버를 보여주며 독일 수비를 필사적으로 지킨 골키퍼 노이어였다. 빌트는 최고 평점인 1점을 줬다. 키커는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경기가 될 것이다. 그는 최고의 골키퍼일 뿐만 아니라 수비수와 리베로의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독일 8강 진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독일 8강 진출, 역시 전차군단", "독일 8강 진출, 정말 대단하네", "독일 8강 진출, 부럽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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