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타수 무안타 1볼넷 '7G 연속 안타 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7.01 20: 48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의 연속 안타 행진이 7경기에서 마감됐다.
이대호는 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볼넷 1개를 골라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지난달 19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부터 시작된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났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1푼7리에서 3할1푼4리(274타수86안타)로 소폭 하락.
이대호는 1회 2사 2루 찬스에서 지바 롯데 우완 선발 가라카와 유키의 2구째 바깥쪽 높은 124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4회 1사 주자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가라카와의 5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진 125km 슬라이더로 방망이가 헛돌며 삼진을 당했다. 시즌 39번째 삼진.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도 이대호는 가라카와의 3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106km 커브를 잡아당겼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0-1로 뒤진 9회 2사 2루 동점 찬스에서 이대호는 지바 롯데 마무리 니시노 유지와 승부에서도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찬스를 이어줬다. 시즌 24번째 볼넷.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후속 우치카와 세이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지바 롯데에 0-1 영봉패를 당했다. 지바 롯데 선발 가라카와가 8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첫 승. 소프트뱅크 선발 제이슨 스탠드리지는 9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했으나 시즌 3패(6승)째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40승27패3무로 퍼시픽리그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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