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불운’ SK 박민호, 4⅓이닝 비자책 3실점 호투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7.01 20: 24

SK 와이번스 우완투수 박민호(22)가 호투했지만 수비가 도와주지 못했다. 1회와 5회 내야 실책이 나오며 박민호를 어렵게 했다. 첫 승 요건이 사라졌고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민호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모두 비자책이었다.
박민호는 1회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김종호에게 2루 땅볼을 내줘 1사 3루가 됐다. 박민호는 나성범을 1루 땅볼로 막았지만 2사 3루에서 테임즈가 친 2루 땅볼이 2루수 실책으로 연결돼 한 점을 내줬다. 이호준을 범타로 막고 1회를 마쳤다.

2회 박민호는 선두 이종욱과 모창민을 내야땅볼 처리했다. 이어 손시헌을 삼진으로 침묵시켰다. 3회 박민호는 1사후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김종호를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다. 김종호가 때린 공이 손을 뻗은 박민호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이어 2루에서 귀루하지 못한 박민우가 아웃되면서 3회가 끝났다. 4회도 실점하지 않고 끝냈다.
박민호는 5회 선두 모창민을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어 손시헌에게 안타, 김태군에게 희생번트, 박민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고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박민호는 김종호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고 2점째 실점했다. 1사 만루 위기는 계속됐다. 결국 이만수 SK 감독은 박민호를 내리고 좌완투수 진해수를 올렸다.
진해수가 나성범을 삼진 처리했지만 테임즈에게 2타점 좌익수 앞 적시타를 허용했다. 3번째 투수 윤길현이 이호준을 범타 처리하고 5회를 마쳤다. SK는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