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수 이범호(32)가 시즌 10호 홈런을 터트렸다.
이범호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0차전에 선발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좌월 투런홈런을 폭발했다. 작년 24홈런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리 홈런을 작성했다.
3루수 겸 3번타자로 출전한 이범호는 1회말 2사 2루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3회2사3루에서는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1-4로 뒤진 6회말 이대형이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두산 선발 노경은의 높은 몸쪽 2구(143km)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으로 훌쩍 넘어가는 대형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10m. 지난 6월 26일 광주 SK전 이후 5일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KIA는 3-4로 바짝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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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