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현, LG전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선발승은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01 20: 52

한화 신예 좌투수 송창현이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선발승에는 실패했다.
송창현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 총 95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5회까지 노히트를 할 만큼 압도적은 투구를 했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못하며 2승을 올리지는 못했다.
송창현은 패스트볼을 꾸준히 스트라이크존에 넣으며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5회까지 노히트를 기록할 만큼, 흔들리지 않았고 수비의 도움도 받았다. 1회말 첫 타자 박용택에게 우측 펜스를 향하는 큰 타구를 맞았지만 우익수 플라이가 됐다. 오지환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정범모가 오지환의 2루 도루를 저지시켰고, 정의윤을 2루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2회말 송창현은 패스트볼 위주의 투구로 이진영 이병규(7번) 정성훈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정성훈이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렸으나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갔다. 3회말에는 손주인 최경철 김용의에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김용의의 타구를 정근우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송창현을 도왔다.
4회말에 오지환의 타구에 정근우가 에러를 범했으나, 정의윤의 타구를 송창현이 직접 처리했다. 그리고 오지환이 2루에서 3루를 향해 오버런한 것을 놓치지 않고 오지환을 2루서 태그아웃,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송창현은 5회말 2사후 채은성을 볼넷으로 보낸 후 손주인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송창현의 노히트는 6회말에 막을 내렸다. 최경철과 김용의를 범타처리한 후 박용택에게 던진 패스트볼이 중전안타가 되면서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송창현은 오지환에게 볼넷, 2사 1, 2루로 노히트가 깨지면서 곧장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송창현은 정의윤을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송창현은 7회말에도 절묘한 코너워크를 이어갔다. 이진영 이병규 채은성을 다시 삼자범퇴 처리해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송창현은 8회말 안영명과 교체되며 0-0에서 이날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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