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숨막히는 연장혈투서 오지환의 한 방으로 신승했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10차전에서 1-0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LG는 11회말 경기를 끝냈다. 2사후 백창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지환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LG 선발투수 티포드는 시즌 5승에는 실패했으나 6⅓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28승(41패 1무)을 기록했다. 연장전 2연승으로 올 시즌 연장 전적 2승 1무 6패가 됐다. 반면 한화는 송창현이 7이닝 1볼넷 1피안타 무실점했지만, 결국 불펜이 무너지며 43패(23승 1무)째를 당했다.
경기는 6회까지 치열한 선발투수 대결로 흘러갔다. 티포드와 송창현 모두 꾸준히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며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티포드는 패스트볼과 커브, 커터 등으로 한화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송창현은 패스트볼 제구가 마음대로 이뤄지고, 야수들의 호수비까지 나오며 5회까지 노히트를 기록했다.
6회 송창현의 노히트가 깨지면서 양 팀 모두 찬스를 잡았다. LG는 6회말 2사후 박용택이 중전안타로 송창현의 노히트를 막았고,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송창현은 정의윤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실점을 막았다.
이어 한화는 7회초 김경언이 에러로 출루하고, 정현석이 좌전안타를 치면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피에가 유격수 플라이를 쳤으나 티포드가 마운드서 내려가, LG의 불펜을 끌어냈다. 하지만 한화는 최진행이 유격수 땅볼, 송광민이 우익수 플라이를 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0의 행진은 연장까지 흘러갔다. 양 팀 불펜진이 선발투수의 호투를 이어갔고, 11회까지 경기는 진행됐다. LG는 11회말 백창수의 볼넷 후 한화의 에러로 2사 3루가 됐다. 찬스서 LG는 오지환의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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