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7월 첫 날 기분좋게 승리를 거두었다.
두산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노경은이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 깔끔한 계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두산은 34승35패, KIA는 38패째(33승)를 당했다.
초반은 선발 노경은의 호투를 앞세운 두산의 페이스였다. 2회초 1사후 오재원이 볼넷을 골랐고 이원석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로 뒤를 받쳤다. 최재훈이 불리한 카운트에서 KIA 선발 임준섭의 커브를 밀어쳐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은 5회초 상대 수비의 실수로 한 점을 얻었다. 허경민의 3루땅볼때 이범호의 악송구로 2루를 밟고 박건우의 좌익수 뜬공때 나지완이 볼을 시야에서 놓치는 바람에 무사 2,3루기회를 얻었다. 1사후 민병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도망갔다. 이어 6회초에서도 2사후 이원석, 최재훈 허경민이 연속안타를 날려 한 점을 도망갔다.
KIA는 3회말 1사후 김주찬의 우월 3루타와 2사후 이범호의 볼넷에 이어 두산 선발 노경은의 폭투로 한 점을 추격했다. 노경은에 눌리다 1-4로 뒤진 6회 무사 1루에서 이범호가 시즌 10호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한 점차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6회까지 7탈삼진을 곁들여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막고 67일만에 시즌 3승째를 거두었다. 정재훈이 7회부터 등장해 2이닝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9회는 소방수 이용찬이 등장해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범타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KIA 선발 임준섭은 5⅔이닝동안 7피안타 3볼넷 4실점했다. 수비도움을 받지 못해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임준혁에 이어 최영필이 7회 무사 1,3루에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9회말 1사 3루에서 타선이 끝내 터지지 않으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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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