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롯데, 6홈런 수놓은 목동발 대포 전쟁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01 22: 01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홈런 6방을 주고 받는 공방전을 벌였다.
넥센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12-7로 이겼다. 상대전적 3승3패로 팽팽한 양팀은 이날 각각 3방씩의 홈런을 뽑아내며 거포 군단들의 맞대결다운 경기를 펼쳤다.
처음 포문은 넥센이 열었다. 0-1로 뒤진 2회말 강정호가 유먼을 상대로 우중간 솔로포를 날렸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허도환이 개인 시즌 2호포, 진귀한 홈런을 선보였다. 강정호는 3회말 1사 3루에서 개인 통산 7번째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롯데는 뒤늦게 시동을 걸었다. 최준석이 2-6으로 뒤진 5회 추격수의 솔로포를 때려냈다. 정훈도 6회 솔로포로 개인 시즌 2호포를 장식했다. 4-6으로 추격한 7회에는 무사 1루에서 강민호가 극적인 동점 투런을 때려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대포 전쟁으로 달궈지던 경기는 결국 발에서 갈렸다. 7회 허도환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자 서건창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대주자 김하성이 빠른 발로 홈을 밟았고 서건창은 3루에 안착했다. 넥센은 7회에만 ()점을 뽑으며 가볍게 분위기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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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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