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쉬어야는데" KIA 깨지못한 화요일 징크스 '5연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7.01 22: 07

KIA의 화요일 징크스는 깨지지 않았다.
KIA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0차전에서 3-4로 무릎을 꿇었다. 선발 임준섭이 나름대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고 최영필 어센시오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활약하며 팽팽한 승부를 벌였으나 타선이 맞지 않아 무릎을 꿇었다.
경기전 선동렬 감독은 화요일 징크스에 대해 말했다. 그는 "팀이 6월 중에 단 한번도 화요일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내가 부임한 이후로 화요일 경기가 약했던 것으로 안다. 쉴때 잘 쉬어야 한다. 오늘은 좀 잘해야 되는데"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실제로 KIA는 6월 화요일 경기에서 4전전패를 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 징크스가 깨지지 않았다. 투수들은 제몫을 했다. 그러나 타선이 5안타에 그치면서 터지지 않았고 수비실수도 나오면서 승기를 헌납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이 좌중간 철책을 맞히는 2루타를 날렸으나 진루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3회 한 점을 추격한 뒤 이어진 2사2루에서는 나지완이 침묵했다. 8회 무사 1루에서도 보내기번트에 이어 후속타자들의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특히 3-4로 뒤진 9회말 선두 안치홍이 중월 2루타를 날렷지만 보내기번트에 이어 후속타자가 침묵했다.
이날 나지완은 세 번의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회 3점째를 내줄때는 이범호의 실책과 좌익수 나지완이 볼을 시야에서 놓치는 실책성 수비로 한 점을 헌납하기도 했다. 나흘간의 휴식 탓인지 경기감각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화요일 패배는 7월 첫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경기후 선동렬 감독은 "9회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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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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