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양상문, “안 풀린 경기지만 집념으로 승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01 22: 37

LG 양상문 감독이 연장혈투서 한 점 차로 신승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10차전에서 1-0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LG는 11회말 경기를 끝냈다. 2사후 백창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지환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LG 선발투수 티포드는 시즌 5승에는 실패했으나 6⅓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28승(41패 1무)을 기록했다. 연장전 2연승으로 올 시즌 연장 전적 2승 1무 6패가 됐다.
경기 후 LG 양상문 감독은 “안 풀린 경기였지만,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집념이 승리로 이어졌다. 이런 마음이 쌓이면서 강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신재웅을 일요일에 내고 오늘도 등판시켰는데, 신재웅이 나오면 승리하는 좋은 징크스를 의식했다. 강상수 코치의 지도로 팔 스윙을 길게 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구속이 빨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티포드도 계속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 전에는 너무 유인하며 던졌는데 이제는 그런 모습이 없다. 공격적인 투구로 티포드가 지닌 장점이 잘 나아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웃었다.
반면 한화는 송창현이 7이닝 1볼넷 1피안타 무실점했지만, 결국 불펜이 무너지며 43패(23승 1무)째를 당했다. 한화 김응룡 감독은 “비록 졌지만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고 했다.
한편 2일 LG는 리오단을, 한화는 타투스코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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