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 투레(31, 맨체스터 시티)가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1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투레가 구단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자신을 팔아달라고 요청, 이적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투레가 이적을 원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지난달 암투병으로 죽은 동생 이브라힘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야 투레는 동생 병간호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나고 싶어했으나 구단과 감독은 시즌 후 가길 원했다는 것이다.

실제 투레는 최근 '프랑스 풋볼'을 통해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으로 합류하기 전 4~5일 정도 동생을 보고 싶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허락하지 않았다"면서 "동생이 병원에서 사투를 벌이는 동안 나는 팀 우승 축하연을 위해 아부다비에 가야했다"고 씁쓸해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는 또 한 명의 거물이 상품으로 나올 전망이다. 지난 2010년 5년 계약에 바르셀로나에서 맨시티로 옮긴 야야 투레의 이적료는 2400만 파운드(약 415억 원)였다. 투레는 맨시티에서 184경기를 뛰며 51골을 넣었고 FA컵 우승, 캐피털 원컵, 2번의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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