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이영표, “선수시절엔 몰랐던 응원 열기, 감사하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7.02 00: 40

‘우리동네 예체능’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지켜본 소회를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을 찾아 2014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을 직접 관람한 서지석과 민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지석과 민호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선수들을 응원했지만, 벨기에의 선제골에 말을 잃었다. 그렇게 경기 종료된 후, 서지석과 민호는 “잘했다” “태극전사 최고다”라고 소리치며 경기장에서 고개를 숙인 선수들을 응원했다. 특히 서지석은 “현장에 와서 보니까 선수들이 어떤 마음인지 알 것 같다”라고 눈물을 연신 훔쳤다.

마지막 경기가 아쉽고 선수들이 안타깝기는 이영표 역시 마찬가지.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저는 3번의 월드컵을 선수로서 경기장 안에서만 있다가 경기장 밖에서 지켜보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환호하고 같은 마음이 됐는지 느낄 수 있었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조우종 아나운서는 “될 듯 될 듯 안 되니까 나도 같이 힘들었다”고 말했지만, 김남일 해설위원은 “너무 화가 나서 말을 못하겠어”라고 솔직하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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